간사이지방 여행기 - 출발 (부산에서 오사카로)

Posted by 감귤오렌지
2015. 4. 21. 21:57 여행기/일본 간사이 후기



(2015년 1월 11일 부터 20일 까지의 간사이지방 여행기입니다.)

일본에 갔다온지 벌써 3개월 정도가 흘렀네요.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도 귀찮아서 포기했는데,

특별한 계기가 생겨 이렇게 포스팅 해봅니다.

스타트!

2014년 어느 더운 여름 여느때와 다름없이
헬스를 마치고 친구와 맥도날드에 앉아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버거 세트를 시킨후

무더운 여름 지친 내몸을 깨워줄
얼음이 가득한 콜라를 마시며

툭 던진말이 여행의 발단이 됩니다.
 

 

 
(본 사진은 이야기가나온 실제 장소와 무관합니다.)
 

"야...우리 일본에 놀러 갈래?"



그리고 분위기 급반전!
 

"그래! 가자!"



그렇게 그날 즉흥적으로 일본으로
향할 파티원까지 일사천리로 확보성공!
(때마침 엔화도 엄청 싸지고 개이득!)

 

그리고 시간이 흘러흘러

돈을 모으기 시작해 400만원 확보후

그해 겨울 (12월 중순)

본격적으로 계획작성에 들어갑니다.

 

그렇게 계획까지 짜고 배편도 예매 완료 이제

떠날 일만 남았군요.

 그렇게 어느덧 2015년

1월 11일

 

부산역으로 출발합니다.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부산역 도착후 차이나 타운도 보고

내기 당구도 한게임 친후!
 

배타러 갑니다.

저어어어어기 보이는게 팬스타 페리호 입니다.

저는 사실 처음보고 벽인줄 ㄷㄷ 엄청커요.





 

간단한 탑승 수속후 배에 탑승합니다.

탑승후 인포메이션센터에 가서 객실을 배정받고,

객실 키를 받아서 방으로 들어갑니다.

(아 간혹 깜빡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출입국카드 미리 작성하세요. 그래야 편해요.)
 

여기는 식당

배 내부사진을 많이 찍어둘걸 그랬네요.

찾아보니 위에 두장이 다네요.ㅠㅠ

객실로 들어가봅니다.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덥습니다.

분명 밖은 시베리아 였는데,
객실 내부는 중동이더군요.

대충 짐을 정리한후 갑판에 올라가봤습니다.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여러모로 기분좋은 출발이었던 기억이있네요.ㅎㅎ

 

부산이 점점 사라집니다.

 

안녕. 나중에봐. 흙흙

 

 

그렇게 부산을 등지고 우리는 일본으로 갑니다.
 

유후!

출발 약 1시간 후...

저희는 땅을 치며 배를 타고온것을 후회하게 됩니다.

바로

멀미!

아! 이 아름다운 대합해협의 아름다운 석양!

은 개뿔 상상을 초월하는 멀미를 느끼고

멀미에 아주 강한 내성을 가진 친구 한놈을 제외하곤

모두 기절하기에 이릅니다.

(밤이되서야 점점 괜찮아진건 함정)

밤이되니까 재밌는 저희들만의 에피소드가 참

많이 나와 또 마냥 힘든 여정은 아니었습니다.
("므야!" 아저씨 재밌었습니다. ㅎㅎ) 

 

 

 

 

밤의 갑판 아주 아름답습니다.

아마 저때가 새벽 1시?쯤 됐던것 같네요.

그리고 망망대해에서 바라본 하늘을 수놓은
별들 정말 표현할수도 없을만큼 아름다웠습니다.
 

 

 

 

 

대교(이름이 기억이 안나요.ㅠㅠ)를 지나서

 

 오사카가 보입니다!

깊은 감동.

 

그렇게 우린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오사카에!

(여담으로 배 위라서 그런지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더군요, 팬스타 계획있으신 분들은 꼭 바람막이정도는 챙겨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느낀점.

내 두번다신 배를 타지 않으리...